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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가을 서정
기도
정경혜
시월의 가을이
별처럼 내리면
추억 속에 물들고
반딧불처럼 거닐고 싶다
그 어느 날
가을이 바스락 흩어지면
별은
그대의 유성으로
기도하리라.
어디서 오는 바람인가
가을이 숨쉰다.
추억속에 머물렀던
가을 숨결을 더듬으며
그 길을 걸어본다.
시간을 거닐며
하얗게 비워내는 무언의 공
그건 인생이고 자연이었다.
코로나를 극복하고
비워내는 가을의 풍성함을 담아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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