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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마당/이영하의 소통이야기

팔공산의 기도

by 이치저널 2024.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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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자락, 신성한 발걸음이 닿는 곳,

갓 바위를 향해, 1365계단 우리 함께 오른다.

매 계단 마다 숨결이 무거워지지만,

 

마음속 깊은 소원 하나, 그 무게를 이겨낸다.

 

아침 이슬에 반짝이는 숲의 싱그러움 속,

불안과 기대가 섞인 마음, 경건한 기도로 풀어놓고.

약사여래 불 앞, 소망의 말을 전하니,

절실한 바람이 하늘에 닿아, 소원을 이루길 간절히.

 

높고 푸른 하늘 아래, 팔공산의 숲은 속삭이네,

입시의 부담, 수험의 긴장, 모두 여기 내려놓으라고.

부모의 기도, 자식의 꿈, 함께 어우러져,

이곳에서만은 모든 이의 마음이 하나로 연결되리라.

 

갓 바위, 이 신성한 곳에서, 모든 이의 소원이,

희망의 빛으로 변해, 새로운 시작을 약속하네.

팔공산, 너는 기도와 꿈의 산이어라,

마음이 순수할 때, 진실한 소원을 이루어주는.

 

계단을 내려오며, 가슴속 깊이 간직한 기도,

그 무게가 이제는 희망으로, 가벼움으로 변해.

팔공산의 자연과 신성이 함께하는 이 길,

그 끝에서 우리 모두, 각자의 꿈을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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