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기상박물관에서 ‘손끝에 구름’이라는 특별한 기획전이 2024년 9월 10일 시작된다. 이 전시는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상현상인 '구름'을 과학적이고 예술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구름의 경이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구름이 어떻게 생성되고, 어떻게 문학과 예술작품 속에서 상징적으로 사용되는지를 탐구하는 이번 전시는 모든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구름은 자연현상의 일부지만 그 형성 과정이나 특성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신비롭게 느껴진다. 기상청 국립기상박물관이 기획한 이번 전시는 구름을 과학적 현상으로 이해하는 동시에 문학과 예술을 통해 그 상징적 의미를 탐구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 전시는 ‘구름 속으로’, ‘찰나의 상상’, ‘구름 너머에’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져 있으며, 시각적 요소와 체험 활동을 결합해 관람객들이 더욱 직관적으로 구름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구름의 경이로움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3가지 주제
▶1부: 구름 속으로
첫 번째 섹션에서는 구름이 어떻게 생성되는지, 어떤 조건에서 다양한 구름들이 형성되는지에 대한 과학적 설명이 제공된다. 관람객들은 구름의 다양한 형태를 시각적인 그래픽 월과 조형물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으며, 구름의 이름과 그에 따른 특성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실제 구름 관측 자료와 다양한 시각적 요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구름이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닌, 과학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흥미로운 대상임을 보여준다.
▶2부: 찰나의 상상
두 번째 섹션에서는 구름의 일시적이고 변화무쌍한 특성을 주제로 한다. 찰나의 순간에 형성되고 금세 흩어지는 구름을 인간은 오랫동안 상상력의 원천으로 삼아왔다. 영상과 함께 다양한 기상유물이 전시되어 구름이 문학과 예술에서 어떤 방식으로 상징화되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구름을 관측해 온 역사를 살펴보며, 과거 사람들이 구름을 통해 어떤 의미를 발견했는지 탐구할 수 있다.
▶3부: 구름 너머에
세 번째 섹션은 구름의 변화와 이동을 주제로 한다. 구름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이동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 섹션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구름의 움직임을 체감하고, 이러한 기상현상들이 우리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빗방울과 구름이 연출된 ‘100년 쉼터’라는 특별 공간에서는 구름을 주제로 한 시와 음악을 감상하며, 자연과 소통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은 단순히 과학적인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는다. 국립기상박물관은 전시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체험 활동지를 준비하고, 구름과 관련된 예술적 요소들을 즐길 수 있는 감성 공간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구름을 주제로 한 시와 음악을 감상하며, 자연 속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기상청 장동언 청장은 "이번 ‘손끝에 구름’ 전시가 구름의 과학적 원리뿐만 아니라 구름이 인간의 상상력을 어떻게 자극하고, 사회적,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 잡았는지를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구름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통해 자연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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