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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춘천 GTX-B 연장, 춘천~서울 50분대 단축

by 이치저널 2024.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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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노선이 가평과 춘천으로 연장되면서 수도권과 강원권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6일, 가평군과 춘천시가 요청한 GTX-B 연장사업의 타당성 검증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후속 조치로, 교통망 확충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편의성 증대가 목표다.

현재 GTX-B 노선은 인천대입구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되며,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연장사업은 본선 종착역인 남양주 마석에서부터 가평과 춘천까지 55.7㎞를 추가 연장하는 방안이다. 연장 구간이 완성되면 기존 최대 1시간 30분이 걸리던 춘천~청량리역 구간이 약 5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춘천과 가평 지역 주민들의 서울 도심 접근 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서울로의 출퇴근이나 일상적인 이동이 훨씬 편리해진다.

 

 

국토부는 이번 연장사업의 타당성을 철저히 검증하기 위해, 가평군과 춘천시가 자체적으로 수행한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경제성 및 기술적 타당성을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약 9개월간 진행되며, 노선 설계, 정차역 선정, 운행 횟수 결정 등의 세부 사항을 검토한다. 또한, 전체 비용 규모와 비용 분담 비율도 산정하여 사업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타당성 검증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완료되면, 국토부는 지자체와 국가철도공단, 운영기관 간 위수탁협약을 체결하고, 설계 및 시공, 차량 발주를 시작하게 된다.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가평·춘천 연장 구간은 2030년 GTX-B 본선과 동시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선 구간과의 연계가 강화되어, 수도권과 강원권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넘어, 경기 동부와 강원권 지역 경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GTX-B 연장 구간이 개통되면, 가평과 춘천 지역의 인력 유입과 투자 수요가 증가하며, GTX 역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 거점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는 물론, 관광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춘천은 자연경관과 관광 명소로 유명한 지역인 만큼, 접근성이 개선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와 관련 지자체는 이번 연장사업 추진을 위해 수개월 동안 협의를 진행해 왔다. 지난 8월, 경기도와 강원도는 연장 사업의 타당성 검증을 함께 추진하는 데 동의했고, 국토부는 GTX-B 본선과 연장 구간을 동시에 개통하자는 의견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사업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GTX-B 연장이 완료되면, 가평과 춘천 주민들은 서울까지의 이동 시간이 크게 줄어드는 혜택을 누릴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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