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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규 사진가 each-j@naver.com
엉덩물계곡의 유채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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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에는 봄이 한창이다. 길거리에는 유채꽃이 듬성듬성 보이고 산방산과 성산일출봉 인근은 유료 유채꽃밭이 즐비하다. 꽃보고 촬영하는데 웬 돈이냐는 분들도 계시지만 밭 주인은 겨울부터 정성을 다해 키웠으니 댓가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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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과 매화꽃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는 엉덩물계곡은 만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이곳은 주차료(색달해수욕장 공영주차장)와 입장료가 없으며 중문관광단지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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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물계곡이라는 이름은 큰 바위가 많고 지형이 험준하여 물을 찾는 짐승들조차 접근은 못하고 엉덩이를 들이밀고 볼일만 보고 돌아갔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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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진 지형 덕택에 엉덩물계곡에서 사진을 찍으면 유채꽃과 인물이 잘 어울리는 곳이라는 소문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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