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KTX 할인에 짐 배송까지!

 

 

설 연휴 기간 동안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전면 무료로 제공된다. 귀성·귀경길에 나서는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이번 조치로, 약 4일간의 명절 대이동이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를 설 명절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교통 혼잡 완화와 국민 편의 증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발표했다. 명절 기간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해 27일부터 30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며,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해 전국 모든 고속도로에 적용된다.

 

설 연휴 기간 일자별 이동인원(전망)(제공=국토교통부)

 

또한 KTX와 SRT를 이용하는 귀성객을 위한 특별 할인 정책도 마련됐다. 역귀성 승객은 30%에서 최대 40%까지 운임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가족 동반 승객에게는 15% 할인을 제공한다. 철도 이용 편의를 위한 추가 서비스도 도입된다. 열차 위치와 도착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안내 서비스가 운영되며, 모바일 앱을 통해 주차 요금을 미리 정산할 수 있다. 더불어, KTX 역 도착 후 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여행객의 편의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 연휴 귀성길은 28일 오전, 귀경길은 30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승용차를 이용한 이동이 85.7%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설 당일인 29일에는 최대 601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를 대비해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주요 구간에 대한 집중 관리를 실시한다.

 

경부고속도로 양재에서 신탄진 구간 버스전용차로 운영 시간은 평소보다 4시간 연장해 오전 7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적용된다. 경부선 판교∼신갈 구간을 포함한 234개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구간(총 2112.7km)도 교통 혼잡 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또한 경부선 등 주요 고속도로 63개 구간에서는 갓길차로를 운영하고, 정체 시 차량 우회를 유도하기 위해 도로전광표지(VMS)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휴게소 혼잡을 줄이기 위해 주요 휴게소 진입 1km 전부터 혼잡 정보를 안내하며, 안내 인력도 추가 배치된다. 졸음쉼터와 화장실 시설도 확충된다. 지난해 추석 이후 창녕밀양선과 세종포천선 등에서 졸음쉼터와 휴게소가 새로 문을 열었고, 화장실 칸도 606칸이 추가 설치됐다.

 

항공과 여객선 교통 대책도 마련됐다. 국내선 공항 주차장은 다자녀 및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요금을 전액 감면하며, 임시주차장 1만2186면을 추가 확보해 혼잡을 완화한다. 연안여객터미널에서는 드론과 현장 사진을 활용해 차량 밀집도와 대기 인원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여객선 길찾기 서비스로 운항 경로와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안전한 이동을 위해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전을 당부하며, 출발 전 실시간 교통 상황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권장했다.

 

 

키워드

#설날고속도로무료 #귀성길통행료무료 #설날교통대책 #명절KTX할인 #SRT할인 #고속도로무료통행 #귀경길교통혼잡 #설연휴고속도로 #명절교통정보 #버스전용차로연장 #휴게소혼잡정보 #설날교통정보 #교통정체우회도로 #설날짐배송서비스 #KTX역귀성할인 #설날주차할인 #명절여객선정보 #귀성귀경길정체 #설날안전운전 #설명절통행료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