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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때 상관없이 떠나는 무인도 여행, 부사도

by 이치저널 2025.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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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신안군의 아름다운 무인도, 부사도가 2025년 3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되었다. 전체적인 모습이 거북을 닮아 ‘거북섬’으로도 불리는 이곳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간직한 보물 같은 섬이다.

 

신안 지도읍 거북섬과 연결 탐방로 전경

 

부사도는 해발 15m, 둘레 약 300m, 면적 6,075㎡로, 인근 지도(智島)와 불과 0.4km 거리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이 작은 섬은 2022년 조성된 ‘지도 갯벌도립공원 탐방로’ 덕분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 탐방로는 해상구간 443m, 섬 내부구간 507m로 구성되어 있어 물때에 관계없이 언제든 방문이 가능하다.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신안 갯벌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밀물 때에는 바닷속을 유영하는 숭어 떼를, 썰물 때에는 칠게, 농게, 짱뚱어 등 다양한 갯벌 생물을 만나볼 수 있어 생태 탐방지로도 인기가 높다.

 

 

부사도의 매력은 자연뿐만이 아니다. 갯벌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바다 그네’와 운치를 더하는 작은 사각 정자, 경관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섬의 특별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낮에는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을, 밤에는 은은한 조명 속에서 색다른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신안 지도읍 부사도(거북섬)와 탐방로, 농게 조형물

 

 

부사도를 방문했다면, 지도에 위치한 ‘신안 젓갈타운’도 빼놓을 수 없다. 다양한 젓갈과 건어물을 구매할 수 있는 이곳에서는 신안 특산품을 맛볼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부사도는 단순한 무인도가 아니라,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거북섬이라는 별명처럼 오랜 세월 자연이 빚어낸 이 작은 섬은, 일상에서 벗어나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최고의 여행지가 될 것이다.

부사도(거북섬) 관련 정보는 해양수산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시스템(http://uii.mof.go.kr)에서, 신안군 관광 정보는 신안군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s://tour.shin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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