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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숲 결혼식’ 대폭 확대, 웨딩 촬영도 가능! 결혼사진 명소 44곳 개방

by 이치저널 2025.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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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이 국립공원 ‘숲 결혼식’ 기회를 대폭 확대한다. 2021년부터 청년층과 다문화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립공원 숲 결혼식은 지난 4년 동안 총 133회 개최되며 예비부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올해 5주년을 맞이해 모집 대상을 더욱 넓히고, 결혼식뿐만 아니라 결혼사진 촬영까지 지원하는 등 보다 많은 국민이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인생의 특별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소백산 생태탐방원 

 

이번 확대 정책의 주요 내용 중 하나는 결혼식 장소의 확대다. 기존 9개 생태탐방원에서만 가능했던 숲 결혼식을 이제는 국립공원의 대표 명소 5곳이 추가되며, 총 14곳에서 진행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장소는 내장산 단풍생태공원, 월악산 만수로 자연관찰로, 덕유산 덕유대야영장, 팔공산 갓바위 자생식물원, 계룡산 생태탐방원으로, 국립공원의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지는 특별한 예식을 원하는 예비부부들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또한, 기존 참석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예식 장소까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KTX 역이나 버스터미널과 연결되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국립공원 숲 결혼식의 또 다른 변화는 결혼사진 촬영을 원하는 예비부부를 위한 특별한 지원이다. 숲 결혼식이 아니더라도 국립공원의 웅장한 자연 속에서 인생의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고 싶은 예비부부를 위해 ‘숲 결혼사진 명소’ 44곳을 신규 선정했다.

 

 

 

이 명소들은 북한산 산성, 도봉계곡, 비금도 하트해변 전망대, 경주 남산 삼릉숲 등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장소들이다. 해당 지역들은 평소 일반 관람객들의 차량 진입이 제한되지만, 결혼사진 촬영을 사전 예약한 경우 국립공원공단 직원의 안내에 따라 차량 출입이 허용된다.

 

 

국립공원 숲 결혼식과 결혼사진 촬영을 위한 신청은 3월 5일부터 국립공원공단 누리집(knps.or.kr)에서 접수 가능하다. 예비부부들은 온라인 신청 후 공단과 협의를 거쳐 최종 장소와 일정을 확정하게 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모집되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일정 조율이 필요할 수 있다.

이번 정책 확대는 단순히 결혼식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국립공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문화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진행되는 숲 결혼식과 숲 결혼사진 촬영은 자연보전과 환경친화적인 결혼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국립공원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국립공원 숲 결혼식과 결혼사진 명소가 자연을 향유하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국립공원의 자연을 더욱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국립공원 숲 결혼사진 명소 현황(44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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