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왕과 왕비가 남긴 숨결을 따라, 경복궁이 다시 한 번 야경의 무대로 깨어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조규형)는 5월 8일부터 6월 15일까지 ‘2025년 상반기 경복궁 야간관람’을 운영하며, 4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선착순 예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8시 30분까지 가능하다. 다만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그리고 6월 4일(대체휴궁일)에는 휴무한다. 이번 야간관람은 광화문, 흥례문, 근정전, 경회루,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 아미산 등 경복궁 핵심 권역을 중심으로 개방된다.
특히 올해 상반기 야간관람에서는 국립국악원의 협조로 전통 궁중음악이 함께 흐르는 특별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관람객들은 경복궁 곳곳을 거닐며 조선 시대 왕실의 숨결을 느끼고, 깊은 밤을 수놓는 국악 선율에 귀를 기울일 수 있다.

더욱이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은 수정전에서 국립국악원 연주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여민락, 수룡음, 대취타 등 대표 궁중음악을 선보이는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봄밤의 경복궁 야경과 현장 국악공연이 어우러지는 진귀한 경험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입장권은 4월 30일 오전 10시부터 6월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인터파크 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에서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매일 3,000매가 한정 판매되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외국인은 별도로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해 관람 당일 광화문 매표소에서 하루 300매 한정으로 구매 가능하다. 1인당 최대 2매까지 구입할 수 있어, 세계 각국 여행객들도 고궁의 매혹적인 야경을 체험할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일부 대상자는 별도 예매 없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만 6세 이하 영유아(보호자는 별도 예매 필수), 만 65세 이상 어르신, 한복 착용자, 국가유공자 본인 및 배우자, 중증장애인과 동반 1인, 경증장애인 본인, 국가유족증 소지자 본인이 이에 해당된다. 외국인 역시 만 6세 이하, 만 65세 이상, 한복 착용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무료관람 대상자는 광화문 출입구인 흥례문에서 신분증 등을 제시해 대상 여부를 확인받은 뒤 입장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복궁 누리집(https://royal.khs.go.kr/gbg)이나 전화(02-3700-3900~1)로 문의 가능하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앞으로도 경복궁을 시민들의 힐링과 문화 향유의 공간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다양한 관람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올봄, 조선의 궁중음악이 흐르는 경복궁의 밤길을 거닐며 고즈넉하고도 품격 있는 역사의 향기를 온몸으로 느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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