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총동문회 창립 70주년을 맞아, 봄날의 따뜻한 선율이 평화의 전당을 가득 채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성악가들이 세계 8개국의 명곡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화려한 팡파레와 함께 감동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단순한 음악회가 아니다. 전 세계를 넘나드는 클래식과 오페라, 뮤지컬이 조화를 이루는 한 편의 예술작품이 탄생한다. 이 무대를 놓친다면, 후회할 것이다.

경희대학교총동문회(회장 전영덕)는 개교 75주년을 맞이한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와 공동주최로 ‘경희동문축제 - Spring Harmony’를 오는 4월 12일(토) 오후 3시,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총동문회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음악과 예술이 어우러진 대규모 문화축제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제3부 ‘월드뮤직콘서트(World Music Concert)’는 전 세계 8개국을 대표하는 명곡들로 구성되었다. 음악위원장이자 총감독을 맡은 권용진 교수의 기획 아래, 정상급 성악가들과 피아니스트들이 대거 출연한다. 소프라노 김순영과 이승은, 테너 윤정수, 바리톤 박정민, 베이스 함석헌, 피아니스트 임은혁, 김지은, 서정원이 무대에 오르며, 웅장한 선율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의 시작은 퀸즈마칭밴드의 팡파레와 함께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이후 피아니스트 임은혁의 연주로 조지 거슈윈(George Gershwin)의 오프닝이 이어지고,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조아키노 로시니(Gioacchino Rossini)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제일가는 이발사’와 ‘방금 들린 그대 음성’이 연주된다. 이어 독일 프리드리히 폰 플로토(Friedrich von Flotow)의 ‘꿈과 같이’, 프랑스 클로드 프랑수아(Claude François)의 ‘나의 길에(My Way)’, 스페인 아구스틴 라라(Agustín Lara)의 ‘그라나다’가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또한,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러시아 얀 프렌켈(Yan Frenkel)의 ‘백학(드라마 모래시계 OST)’도 감동적인 무대를 장식한다. 미국과 캐나다 출신 작곡가 케롤 바이엘 사거(Carole Bayer Sager)와 데이비드 포스터(David Foster)의 ‘기도(The Prayer)’, 스페인과 멕시코의 대표적인 명곡인 콘스엘로 벨라스케스(Consuelo Velázquez)의 ‘베사메무쵸(Bésame Mucho)’, 영국과 미국에서 사랑받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이룰 수 없는 꿈(The Impossible Dream)’, ‘마이 페어 레이디’의 ‘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등 세계적인 명곡들이 연이어 연주된다.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에서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칸초네 ‘푸니쿨리 푸니쿨라(Funiculi Funicula)’가 연주되며, 경희대학교의 교가인 ‘목련화’가 5중창으로 울려 퍼진다. 마지막 앵콜곡으로는 오페라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의 ‘축배의 노래(Brindisi)’가 관객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감동은 계속된다. 평화의 전당 입구에서 퀸즈마칭밴드가 귀가하는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환송 이벤트를 준비하여, 마지막 순간까지 예술적인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평화의 전당은 동양 최대 규모의 단일 문화공간으로, 1999년 경희대학교 개교 50주년을 기념하여 건립되었다. 중세 유럽 고딕양식을 본뜬 건축미와 스테인드글라스, 정교한 화강석 조각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4,800석 규모의 객석을 갖추고 있어, 최고의 공연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경희대학교는 설립자 미원 조영식 박사의 ‘문화세계의 창조’라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학문과 평화를 실천하는 학풍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Spring Harmony’는 창립 70주년을 맞은 총동문회의 뜻깊은 행사로, 더 나은 세계를 향한 예술적 실천이 될 것이다.
키워드
#경희대학교#경희대학교총동문회#경희대학교70주년#경희대학교평화의전당#월드뮤직콘서트#SpringHarmony#클래식콘서트#세계명곡#서울공연#경희대공연#성악콘서트#뮤지컬갈라#조지거슈윈#오페라세빌리아의이발사#클로드프랑수아#공주는잠못이루고#백학#베사메무쵸#이룰수없는꿈#푸니쿨리푸니쿨라'공연.전시.영화.축제.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경궁에 내려온 보름달, 소원 빌고 특별한 추억까지 (0) | 2025.02.10 |
---|---|
문화예술인 1,000명이 모인다, 전통의 힘으로 새해를 여는 무대 (0) | 2025.02.04 |
공기놀이와 제기차기 등 전 세계가 함께하는 설 명절 열풍 (0) | 2025.01.23 |
2월까지 개최되는 총 24개의 축제 정보, 지역경제 살리기 (0) | 2025.01.16 |
40년 전통, 국민과 함께하는 기상 기록 공모전 (0) | 2025.01.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