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리밥나무가 탈모 예방과 모발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과학적 근거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내 자생식물 보리밥나무 추출물이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그 효능이 실제 인체시험으로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성인 남녀 2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됐다. 보리밥나무 추출물을 사용한 시험군에서는 탈락 모발 수가 4주 후 194.3±110.3개에서 154.4±89.8개로 줄었고, 8주 후 109.0±65.5개, 12주 후 75.2±44.6개로 감소해 총 61.3%의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단순히 탈모 방지에 그치지 않고, 모발 밀도와 길이, 굵기, 두피 탄력 등 전반적인 모발 건강 지표가 고르게 향상됐다.

특히 12주 후 모발 밀도는 1㎠당 112.7±15.7개에서 118.6±14.9개로 5.2% 증가했고, 두피 탄력은 14.9% 향상됐다. 모발 길이는 평균 97㎛(17.1%) 늘었으며, 굵기는 12㎛(12.6%) 증가했다. 이는 보리밥나무 추출물이 단순히 탈모 억제뿐 아니라 모발 재생 및 두피 건강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한 원천 기술을 다수의 민간기업에 이전했으며, 이를 적용한 국내 최초의 보리밥나무 추출물 함유 탈모 예방 샴푸 ‘닥터방기원’이 지난 10월 1일 정식 출시됐다. 이는 산림바이오소재 연구성과가 산업화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최식원 박사는 “국내 자생식물의 기능성분 연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바이오소재 산업 기반을 확대하겠다”며 “보리밥나무처럼 산림자원의 가치를 높여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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