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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기기, 회수부터 재활용까지 한 번에

by 이치저널 2025.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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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던 전자담배가 다시 자원이 된다.
종량제봉투로 사라지거나 길가에 방치되던 전자담배 기기가 이제 우체통을 통해 회수되고,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순환 경로를 갖게 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월 16일 우정사업본부, 한국필립모리스, 환경재단과 함께 전자담배 기기 우편회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민관이 힘을 모아 전자담배 기기의 회수·재활용 체계를 공식화한 첫 사례다. 핵심은 전국 우체국과 우체통, 이미 구축된 국가 물류망을 그대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협약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전자담배 전용 회수봉투가 제공된다. 소비자는 사용이 끝난 한국필립모리스 제조 전자담배 기기를 봉투에 담아 가까운 우체국 창구에 제출하거나 우체통에 넣기만 하면 된다. 이후 우체국이 기기를 모아 재활용 업체로 전달하고, 전문 공정을 거쳐 재활용 처리하는 방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분리배출과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정책적 지원을 맡는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우체국 창구와 우체통을 활용한 회수체계를 구축해 실제 물류를 담당한다. 환경재단은 회수봉투 제작과 캠페인, 홍보를 통해 대국민 인식 확산에 나서고, 한국필립모리스는 회수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 투자와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힘을 보탠다.

 
 

이미 우체국은 폐의약품, 일회용 커피캡슐을 대상으로 한 우편회수 서비스를 운영하며 자원순환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왔다. 여기에 전자담배 기기까지 더해지면서, 소형·복합재질 폐기물의 회수 사각지대를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수거 확대를 넘어 환경 오염과 오남용 문제를 동시에 겨냥한다. 전자담배 기기가 일반 쓰레기로 배출되거나 불법 투기되며 발생하던 환경 부담을 낮추고, 회수된 소재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계기가 된다. 동시에 국민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분리배출 경험을 늘려 자원순환 정책에 대한 인식 개선 효과도 크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방치되거나 폐기되는 재활용 가능 자원을 보다 촘촘하게 회수할 수 있는 체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체통 하나로 시작되는 작은 행동이 자원순환의 큰 흐름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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