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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조직 이식 기다리는 환자에게 희소식, 종이 서류 사라진다

by 이치저널 2026.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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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고로 다치거나 병이 들었을 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건강을 회복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다른 사람의 뼈나 피부, 연골 등을 이식받는 것이다. 이렇게 이식에 쓰이는 귀한 재료들을 인체조직이라고 부른다. 우리 몸의 소중한 일부가 될 이 재료들을 관리하는 곳이 바로 조직은행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 조직은행을 운영하거나 외국에서 재료를 들여오려면 복잡한 종이 서류가 꼭 필요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 1월 9일부터 이 모든 복잡한 종이 서류를 디지털로 바꾸는 전자 허가증 발급 시스템을 전격 도입했다. 이번 변화는 단순히 종이가 사라지는 것을 넘어 의료 현장에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존에는 조직은행을 세우거나 피부와 심장판막 같은 인체조직을 수입할 때 국가에서 발행하는 종이 허가증을 직접 받으러 가거나 우편으로 기다려야 했다. 이 과정에서 며칠씩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소중한 서류를 잃어버리면 다시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컸다. 하지만 이제는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접속해 클릭 몇 번이면 언제 어디서든 전자문서를 발급받고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이 관리하는 인체조직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우리 몸을 지탱하는 뼈와 연골부터 근육을 뼈에 붙여주는 인대와 건, 화상 환자에게 꼭 필요한 피부와 양막, 그리고 심장의 기능을 돕는 심장판막과 혈관, 신경에 이르기까지 총 11가지에 달한다. 환자들에게는 1분 1초가 급한 상황에서 이러한 행정 절차가 디지털로 빨라진다는 것은 치료 속도가 그만큼 올라간다는 뜻이기도 하다.

 
 

식약처가 이 제도를 시행할 수 있었던 것은 최근 관련 법규를 개정해 전자문서를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제 병원이나 관련 기관들은 종이 서류를 보관하기 위해 커다란 캐비닛을 비워둘 필요가 없다. 모든 데이터는 식약처의 안전한 시스템 안에 저장되며,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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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종이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자원을 아끼는 것은 물론, 우편을 보내고 받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리 몸에 들어오는 인체조직이 더 안전하고 빠르게 관리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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