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금빈화실5 모닝글로리 정경혜 jkh4195@hanmail.net 지구별 사랑꽃으로 모닝 글로리 모닝 글로리 나팔꽃 금빈 정경혜 밤이와도 아침이 온다는 것을 알기에 바람이 불어도 태양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외롭지 않아요 추워도 참을 수 있지요 순결이 향기로 맺히고 손길이 꽃잎이 되는 당신의 품속은 그 어느날 엄마의 자궁 안, 포근한 우주 천둥 번개가 쳐도 폭풍우가 휘몰아와도 두렵지 않아요 힘들어도 꿈을 꾸지요 진심이 꽃술로 열리고 추억이 뿌리 되는 당신의 햇살 품으며 지구별 사랑꽃, 아침이 피어납니다 2022. 9. 2. 장미 정경혜 jkh4195@hanmail.net 그대의 아픔까지 사랑하리오 그대의 아픔까지 사랑하리오 타오르는 차가운 유혹 그대 이름은 무엇인가요 겹겹이 포개어진 치맛자락같은 꽃잎 바람의 입술이 닿으면 열정으로 춤추는 계절의 여왕이여 오월의 신록으로 빛나는 사랑의 향기 찬란한 몸짓에 숨겨진 빛의 그림자, 가시여 ! 그대의 아픔까지 사랑하리오 - '장미' 작가노트 중 : 정 경혜 - 2022. 5. 25. 봄날 정경혜 jkh4195@hanmail.net 꽃길만 걸어요 봄 날 봄눈 금빈 정경혜 말없이 소리내는 시간 안에 다양한 삶의 모습이 내립니다 하얗게 떨어져 그 어디로 스며드는 바램들이 강이 되고 바다가 되어 하늘에 닿아 눈꽃으로 피어납니다 봄 속에 움트는 소망의 속삭임들이 향기로운 꿈입니다. 봄바람이 한아름 안고 오는 길은 속삭이는 향기로 불어오는 설레임입니다 봄빛으로 살포시 내미는 뽀얀 속살은 삼월에 만나는 나의 첫사랑입니다 소망의 기지개가 팝콘처럼 피어나는 날, 우리 꽃길만 걸어요 (봄날의 작가노트 중에서) 2022. 4. 4. 그리움은 꽃이 되어 정경혜 jkh4195@hanmail.net 민들레 봄으로 그리움은 꽃이 되어 외로움의 기도 금빈 정경혜 외로움이 그대를 힘들게 하여도 거짓된 마음으로 진실을 무겁지 않게 해 주소서 슬픔이 그대를 아프게 하여도 미련을 가슴에 담아 사랑이라 여기지 않게 해 주소서 외롭다는 건 괜시리 말이 많은 것 슬프다는 건 괜시리 눈물 나는 것 아프다는 건 괜시리 아닌척 하는 것 두려움의 소용돌이 벗이 되어 고독을 삼키며 노오란 민들레 봄으로 태어나게 하소서 외롭다는 건 왠지 따뜻한 것 슬프다는 건 왠지 인간적인 것 아프다는 건 살아있다는 것 마른 풀숲아래 흙속에서 움트는 생명의 기운이 봄으로 깨운다. 추위를 품고 깨어나는 신비로운 고립, 연초록 가냘픈 입김이 생명이다 ... 우리는 길을 떠나고 만나고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2022. 3. 8. 소라의 꿈 정경혜 jkh4195@hanmail.net 태양을 품으며 소라의 꿈 태양을 품으며 금빈 정경혜 빛은 자연의 영혼 삶은 죽음의 무지개 절벽 아래에서도 생명은 뜨겁고 삶은 눈부시다 빛은 어둠에서 태동하며 어둠은 곧 빛이 되리니 죽을 것 같아도 살 길이 오며 살 것 같아도 또 고비가 오리니 태양의 숨결 품으며 내안의 깊은 고뇌 토해내어라 삶의 터널을 비추는 존재가 되리라 푸른 빛 파도치는 심장소리 가슴으로 물결치며 레인보우를 꿈꾼다 저 높이 저 멀리 더 가까이 더 깊이 열린 태양의 빛을 마시며 ... -"소라의 꿈" 작가노트 중- 2022. 1. 26. 이전 1 다음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