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백악산2 조선왕조 진산의 베일을 벗기다[1] - 옛 모습 그대로, 옹골찬 창의문 김무홍gimmh54@daum.net 방향타 없이 치달았던 한여름의 질주가 멈추고, 여름 끝자락을 붙들었던 가을장마마저 그치고 나니 하늘이 몹시 맑고 산뜻해졌다. 이제 코스모스 위로 고추잠자리가 날아다니고 귀뚜라미가 합창하는 계절의 전령사들은 가을을 노래한다. 서울 하늘 아래 묵직한 시간이 내려앉은 한양도성에도 정녕 가을 향기가 채워진다. 인왕산의 고도가 바닥을 치다가 북악산으로 도약하는 시작점에 한양도성 걷기의 대미大尾를 장식하는 백악 구간의 관문이 등장하는데, 다름 아닌 자하문紫霞門의 또 다른 이름인 창의문彰義門이다. 서울 한양도성의 북서쪽에 자리를 튼 창의문은 사소문四小門 중 하나로 1396년 한양도성의 다른 문과 함께 축조되었다. 규모는 자그마하지만 매우 옹골차고 굳건한 기.. 2022. 10. 3. 한양도성 순성길에서 시ㆍ공을 드나들다(1) - 조선의 건국과 한양도성의 등장 김무홍 gimmh54@daum.net ‘순성놀이’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주변을 감싸고 있는 도성都城과 함께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 시공을 넘나들며 살아 숨 쉬는 서울한양도성 순성길을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디면서 보고 느끼는 역사탐방은 매우 의미 깊은 체험 서울한양도성 순성길 서울한양도성 순성길은 62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오며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자랑한다. 세계적 문화유산인 타 도시 성벽과 비교하여도 한양도성만의 탁월성이 느껴진다. 끼리끼리 무리를 지어 한양도성 성곽을 한 바퀴 돌면서 변화하는 계절의 풍류를 즐기며 나름의 소원을 빌었다는 ‘순성놀이’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주변을 감싸고 있는 도성都城과 함께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그래서 시공을 넘나들며 살아 숨 쉬는 서울한양도성 순성길을 한 걸음.. 2022. 9. 30. 이전 1 다음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