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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마당/송란교의 행복사냥

팔자를 고칠 수 있는 말

by 이치저널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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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말 고운 말을 앞세우면 우리의 인생이 예뻐지고 예쁜 인생을 살 수 있다
말은 배운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 밴 대로 한다

 

요즘 사람들에게 예쁜 말 예쁜 미소가 모두에게 좋다는 것과 이 사회를 위해 널리 보급되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다 보니, 사람들이 예쁜 말 고운 말을 잘못하는 이유가 궁금해서 ‘왜 안 하는지’ 묻곤 했었다.

글쎄요, 게을러서, 어색해서, 쑥스러워서, 낯 간지러워서, 오해를 받을까 봐서, 왠지 손해 본 느낌이 들어서, 남들이 나를 얕잡아 볼까 봐서, 왜 내가 먼저 해야 하나요 등의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이런 분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말, 지금보다 훨씬 더 잘살게 해주는 말, 팔자를 바꾸어 줄 수 있는 말이 있다면 어떻게 하고 싶냐 물으니, 그런 말이 있으면 지금 즉시 해야 지 왜 꾸물거리겠나, 남들 보다 내가 먼저 해야 하는 것 아냐? 그러면서 혼자 독차지하고 싶어 그 말을 빨리 해 달라고 달려들었다.

예쁜 말이 좋다고 하면 어색해서 못하겠다고 하면서도 팔자를 고칠 수 있는 말이 있다고 하면 서로 먼저 하려고 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뭘까요? 예쁜 말 고운 말을 머리로는 해야지 하지만 몸으로는 해보질 않아서 어색하고, 익숙하지 않아서 실제로 잘못한다.

 

 

예쁜 말이 팔자를 고칠 수 있는 말임을 진정 모른다는 것일까요? 해보면 알 수 있는데, 믿지 않고 의심을 하면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조차도 안 한다. 갑자기 하려 하니 무척 어색해서 더더욱 못하게 된다. 해보지 않아서 어색하고, 못하게 되고, 그래서 못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인식하게 된 것이다.

뇌는 습관이 된 감정을 더 확대하고 강화시키는 습성이 있으며,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보다 익숙해진 것을 더 선호한다고 한다. 결국 안 하는 것이 습관이 되고 익숙해져 버린 것이다. 그래서 갈수록 칭찬하는 말을 어색해하고, 미소 짓는 것을 불편해하는 것 같다.

말을 앞세우고 따라가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다. 예쁜 말 고운 말을 앞세우면 우리의 인생이 예뻐지고 예쁜 인생을 살 수 있다. ‘말이 주는 축복’, ‘말이 이끄는 행복’을 굳이 외면하고 멀리하려 하지 말자. 예쁜 말을 못 하는 것이 아니고 할 마음이 없어 안 하는 것이 아닌가요?

향기로운 꽃에는 벌과 나비가 모여든다. 아름다운 꽃에는 그들이 좋아하는 그 무언가가 있다. 우리들이 존경하고 닮고 싶은 사람에게서는 단내가 난다. 말에 단내가 나고 생각에 향기가 묻어 있는데 누가 그 사람을 싫어하고 누가 그 사람을 멀리하려 하겠는가. 그 사람과 가까이 하고, 그 사람의 말과 행동, 생각을 모방하고 따라서 해보면, 자신이 존경했던 그 사람을 닮아간다.

뇌에는 거울뉴런이라고 하는 것이 있어서,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보면 자신도 그렇게 하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되고, 그런 것들이 뇌에 영향을 미쳐 그 사람을 닮아가게 한다. 생면부지의 남녀가 만나서 결혼하고 오랫동안 함께 살아온 부부를 보면, 부부의 얼굴은 물론 말투, 행동들도 닮아 있다.

이처럼 서로 가까이에서 보고 느끼면 닮아 간다. 좋은 말 예쁜 말 고운 말도 자주 듣다 보면 그것이 뇌에 영향을 미쳐 감나무 끝에 매달린 빨간 홍시처럼, 어두운 밤을 환하게 비춰주는 보름달처럼, 누구에게나 호감 받는,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몰라서 못 하는 것이 아니고 안 해봐서 못한다면 지금 즉시 해보자.

나는 도저히 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포기한 그 일을 그 누군가가 해낸다면 참 당황스럽다. 결국 생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뀌는 것이고, 관점을 바꾸면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다는 사실이다. 내가 대접받고 싶으면 남들을 그만큼 대접해주면 된다. 인정받고 싶고, 칭찬받고 싶고, 관심받고 싶거든 그들을 인정하고 칭찬하고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면 된다.

말은 배운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 밴 대로 한다. ‘저 나이 먹도록 말을 저렇게 밖에 못 할까, 나잇값도 못 하냐?’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면 예쁜 말 예쁜 미소가 몸에 배도록 부단한 연습을 해보자. 예쁜 말은 꽃이 되고 고운 말은 향기가 된다. 인색해서 안 하는 사람, 어색해서 못하는 사람은 되지 말자. 모두 의지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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