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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돌아간다고 하는데
이생이 흘러간다고 하는데
세월이 굴러간다고 하는데
제 갈 길을 돌아가는 세상이나
제 갈 길을 흘러가는 인생이나
제 갈 길을 굴러가는 세월이나
이들의 흐름을 보았다는 사람은 없고
지나고 나서야 느낌을 받았다고 하는데
실제로 세상과 인생과 세월이 흘러가고 있을까.
세상의 바퀴가 굴러가며 어디로 흘러갈까.
인생의 바퀴가 굴러가며 어디로 흘러갈까.
세월의 바퀴가 굴러가며 어디로 흘러갈까.
세상을
돌아가게 하는 세월의 바퀴는 왜 안 보일까.
인생의 무상함을 알려주는 바퀴는 왜 안 보일까.
세월이 구름처럼 흘러가는 바퀴는 왜 안 보일까.
세상이 한결같이 힘써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인생이 하늘의 뜬구름처럼 정처 없이 떠다녔다는 말과
세월이
바람처럼 쏜살같이 흐른 것은 내 마음의 시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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