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궁궐 산책 프로그램이 돌아온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9월부터 2024년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과 ‘창덕궁 달빛기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들은 고즈넉한 궁궐에서 가을의 밤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로, 많은 국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4년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은 9월 11일부터 10월 6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창덕궁 달빛기행’은 9월 12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두 행사 모두 추첨제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며, 티켓 예매는 티켓링크를 통해 이루어진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경복궁의 북측 권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야간 행사로, 궁중음식 체험, 전통예술 공연, 전문 해설 탐방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비건 메뉴가 추가된 궁중음식 체험으로 다양한 참가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또한, 복원된 계조당을 통해 입장하여, 향원정에 이르는 경복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에서 달빛 아래 청사초롱을 들고 후원을 거니는 경험을 선사한다. 행사 참가자들은 금천교, 인정전, 낙선재, 연경당 등 여러 전각을 둘러보며 전통예술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후원에서는 왕가의 궁궐 산책 모습을 재현한 배우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두 행사 모두 추첨제 예매가 진행되며, ‘경복궁 별빛야행’은 8월 22일부터, ‘창덕궁 달빛기행’은 8월 19일부터 예매를 시작한다. 각 행사에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고즈넉한 궁궐에서 낭만적인 가을밤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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