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함에 따라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오늘 오전 8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태풍 '종다리'는 오늘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서쪽 해상을 지나, 내일(21일) 새벽에는 목포 서북서쪽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보되었다.
특히 이번 태풍은 백중사리 기간(8월 20일~23일)과 겹쳐, 해안가 지역에서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해안가 야영장 및 산책로에 대한 사전 통제와 순찰을 강화할 것을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또한, 강풍과 풍랑에 대비해 간판, 타워크레인 등 낙하 위험물의 고정 및 철거, 선박과 수산 증·양식 시설의 인양 및 결박 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중대본은 산사태 우려 지역, 지하차도, 반지하 주택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주민 대피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을 요청했다. 또한, 태풍의 경로와 영향을 받는 지역 및 시간대에 대한 정보를 재난문자와 자막방송 등을 통해 국민에게 신속히 알리고, 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올해 첫 번째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인 만큼, 관계기관은 긴장감을 가지고 대응에 철저를 기해달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해안가나 방파제, 하천변 등 위험 지역 방문을 자제해 개인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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