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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그리움도
점차 희미해져가는
우리네의 나이
중년이 넘어서면
남은 세월만 먹고
살아가야만 한다네요
얽메인 삶 풀어놓고
여유로움에
기쁨도 누리고
술 한 잔에 속을 나누고,
정도 나누며
산에도 가고 바다에도 가고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는
건강한 친구 몇이 있으면
남은 여생은 날마다
즐겁고 행복할 것 같습니다
"산이 좋아 산에 가자하면
관절이 아파서,
심심해서 술 한잔 하자면
건강이 안좋아,
함께 여행을 하고 싶어도
취향이 맞지 않으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여건과 마음이 같은
친구 같은 벗 만나기
참으로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이에 상관없이
먼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
눈이오나 비가오나
언제 어느때나
만날 수 있고
만나도 부담없는 사람
젊음의 활력은
다소 떨어질지 몰라도
남은 여생을 함께 할 수 있는
그리운 벗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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