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국립공원 추천 최고의 가을 트레킹 코스 7곳

by 이치저널 2024. 9. 20.
반응형
 
 

국립공원공단이 가을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 탐방로 7곳을 선정했다. 이 탐방로들은 저지대에 위치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으며, 가을의 단풍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길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 탐방로는 경치와 더불어 역사적, 문화적 요소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을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국립공원공단은 걷기 좋은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탐방로의 거리와 소요 시간, 특징을 상세히 소개했다.

 

▶ 경주 삼릉숲길

 

경주 남산에 위치한 삼릉숲길은 곧게 뻗은 소나무 대신 햇빛을 받기 위해 이리저리 휘어진 소나무들로 이루어져 있어 독특한 숲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이 탐방로는 길이 1.2km로, 편도 약 1시간이 소요된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삼릉계곡에 위치한 석조여래좌상과 선각육존불 같은 역사적 문화유적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산책길이다.

 

▶가야산 소리길

 

 

가야산의 소리길은 소리길 입구에서 해인사까지 이어지는 7.2km 길로, 약 2시간 40분이 소요된다. 이 길은 홍류동 계곡을 따라 울창한 소나무숲 사이로 나 있는 데크길이 인상적이며, 계곡의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코스다. 소리길은 2023년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품숲으로, 길 곳곳에 낙화담 폭포와 농산정 같은 볼거리가 즐비하다. 특히 4구간은 무장애 탐방로로 조성되어 있어 노약자나 장애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 오대산 소금강산길

 

오대산 소금강산길은 무릉계에서 구룡폭포까지 이어지는 2.5km 길로, 편도 약 1시간이 소요된다. 이곳은 1970년 명승 제1호로 지정될 정도로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며, 기암괴석과 폭포, 소와 담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가을철 형형색색의 단풍이 어우러져 더욱 매력적인 탐방로다.

 

▶다도해해상 청산도 단풍길

 

청산도의 단풍길은 골꼬랑에서 지리청송해변 입구까지 이어지는 편도 2.6km 구간으로,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이 길은 2011년 국제슬로시티연맹에서 세계 슬로길로 인증한 곳 중 하나로, 붉은빛 단풍 터널이 이어져 걷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청산도는 그 자체로도 사계절의 매력을 간직한 섬으로 유명하며, 가을철에는 단풍으로 물든 슬로길을 즐길 수 있다.

 

▶ 월악산 만수계곡자연관찰로

 

만수계곡자연관찰로는 월악산에 위치한 탐방로로, 만수교에서 마의태자교까지 1km 구간이 펼쳐진다. 약 45분이 소요되는 이 길은 경사가 완만해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으며, 탐방로를 따라 울창한 산림과 계곡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용담과 범부채 등 다양한 야생화가 계절에 따라 피어나 자연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길이다.

 

▶ 소백산 죽령옛길

 

소백산의 죽령옛길은 영주의 구 희방사역에서 죽령루까지 이어지는 2.8km 구간으로, 약 1시간이 소요된다. 이 길은 삼국시대부터 조성된 역사적인 숲길로, 경북 영주와 충북 단양을 잇는 명승지로 지정되어 있다. 가을철 단풍으로 물든 죽령옛길을 걷다 보면 폐역이 된 희방사역의 풍경과 함께 소백산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 무등산 만연자연관찰로

 

무등산의 만연자연관찰로는 만연탐방지원센터에서 건강오름숲까지 이어지는 2.2km 구간으로,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다산 정약용이 호연지기를 기르던 곳으로 유명한 이 탐방로는 완만한 경사로 남녀노소 쉽게 걸을 수 있으며, 소나무와 삼나무가 길을 따라 늘어서 있어 가을의 청량한 숲 속을 만끽할 수 있다. 무장애 탐방로로도 조성되어 있어 교통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추천된 국립공원의 저지대 탐방로는 대부분 가족 단위로 가볍게 걸으며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 자연과 역사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길들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