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10월의 어촌여행지로 강원도 양양군의 수산마을과 충청남도 태안군의 용신마을을 선정했다. 청명한 가을 하늘과 짙어지는 바다색을 배경으로 이 두 마을은 각각 동해와 서해의 매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어촌마을이다.
양양군에 위치한 수산마을은 수려한 자연 경관과 함께 다채로운 해양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명소다. 국가어항인 수산항은 100여 척의 요트를 수용할 수 있는 동해안 최고의 요트항으로,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수산항에서는 요트, 카누 등 해양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2024 수산항 바다체험축제'에서는 투명 카누, 물총 보트, 해초 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수산봉수대 전망대에서는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탁 트인 경관이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수산마을의 뒤편에 위치한 수산봉수대는 마을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와 요트들은 강원도 특유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방문객들에게 마치 외국의 리조트에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마을 주변에는 하조대, 인구해변, 죽도해변과 같은 서핑 명소들도 자리해 서핑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특히 서핑 강습과 장비 대여가 가능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다양한 레벨의 서퍼들이 모인다.
충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용신마을은 서해안의 넓은 갯벌과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유명하다. 이 마을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한 한적한 어촌마을로, 갯벌 체험을 통해 바지락과 동죽을 채취할 수 있다. 특히 물때에 맞춰 진행되는 갯벌 체험은 아이들과 함께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어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용신마을은 태안해안국립공원과 가까워 자연경관이 뛰어나며, 원안해수욕장과 인접해 있다. 이곳은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아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여행지로 꼽힌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은 울창한 소나무 숲 아래에서 해변을 바라보며 캠핑을 즐길 수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처럼 두 마을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어촌마을로, 동해와 서해의 바다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이다. 수산마을의 활기찬 해양레저와 용신마을의 조용한 갯벌체험은 가을철 어촌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10월의 어촌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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