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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마당/송태한의 시를 그리다

냇물은

by 이치저널 2022.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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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한lastree@daum.net

냇물은

송강 송태한

스스로 투명하며

제 맘대로 흘러가니

그대는 바람인가

어디서 와서

가는 곳도 모르는

그대는 나그네인가

늘 제 몸 닦으며

낮은 곳 찾아 드는

그대는 수행자인가

 

도랑도 강물도

아직은 한몸이 아니다

냇물은 드넓은 바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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