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초기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숨통이 트였다. 오는 31일부터 창업 1년 이내의 저소득 청년 사업자도 햇살론유스를 통해 최대 1,200만 원까지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이번 조치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을 지원하기 위한 서민금융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정책 금융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청년 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햇살론유스는 서민금융진흥원이 저소득 청년층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2020년부터 운영해온 정책금융 상품이다. 대학생, 미취업 청년, 사회초년생 등을 주 대상층으로 설정해왔으며, 현재까지 총 40만 3,000건에 1조 3,197억 원을 공급했다.
그동안 햇살론유스는 미취업 청년 또는 중소기업 재직 1년 이하의 사회초년생만 지원해왔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창업한 지 1년이 채 안 된 저소득 청년 사업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 기준은 보증신청일 기준 연소득 3,500만 원 이하의 19~34세 청년으로, 창업 후 초기 자금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햇살론유스는 최대 1,2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용도에 따라 일반생활자금은 최대 300만 원, 임차료 및 물품구매 등의 특정 용도 자금은 최대 9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금리는 보증료를 포함해 연 3.6%~4.5%의 저금리로 제공된다. 이자 지원 혜택은 내년에 더욱 확대될 예정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사회적 배려 대상 청년의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신청은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 앱에서 가능하며, 사전 예약 후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대면 상담 신청도 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고금리 지속과 내수 회복 지연으로 청년들이 자금 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햇살론유스의 지원 대상을 확대해 창업 초기 운영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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