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분기, 한국의 인구감소지역을 찾은 체류인구가 실제 거주 인구의 4.8배에 달하며 현지 소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은 인구감소지역 89곳을 대상으로 분석한 생활인구 데이터를 발표, 관광객을 포함한 체류인구가 현지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수치로 확인했다.
2분기 생활인구는 약 2,850만 명으로, 이 중 등록 인구는 490만 명에 불과했지만, 체류인구는 2,360만 명으로 등록인구의 4.8배에 달했다. 특히 강원 양양군에서는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17.4배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체류인구 비율을 보였다. 양양군의 경우 체류 인구의 카드 사용 비중이 71.6%에 달해 관광객이 지역 경제에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분석에서는 이동통신 데이터뿐만 아니라 신용카드와 신용평가사 데이터를 활용해 체류와 소비 특성을 더욱 정교하게 파악했다. 체류인구의 카드 사용 금액은 평균 1인당 약 11만 5천 원으로 집계됐으며, 등록인구의 사용액과 비교했을 때 76%에 달해 체류인구의 소비력이 현지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 행정안전부는 생활인구 통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여 인구감소지역에서 데이터 기반 정책을 통해 맞춤형 지역 활성화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생활인구 분석 결과를 통해 지역 맞춤형 활성화 정책을 수립하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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