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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지만 위험하다! 국내 기준 미달 45개 해외직구 제품 리스트 공개

by 이치저널 2024.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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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사용이 급증하는 해외직구 제품들이 국내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소비자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국가기술표준원이 조사한 결과 전기레인지, 발보온기 등 45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겨울철 수요가 높은 258개의 해외직구 인기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점검한 결과, 17%인 45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미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내 제품의 평균 부적합률인 5.8%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해외직구 제품 구매 시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조사는 8월에 진행된 1차 조사에 이은 두 번째 조사로, 겨울철 주요 제품들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에는 전기용품, 생활용품, 어린이 제품이 포함되었으며, 전기레인지와 발보온기, 전기방석 등 전기용품 22개, 휴대용 레이저와 방한 마스크 등 생활용품 6개, 아동·유아용 섬유제품과 완구 등 어린이 제품 17개가 포함됐다.

이들 제품은 대부분 안전기준에 미달한 설계나 품질 문제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전기레인지는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성이 지적됐으며, 아동용 섬유제품은 피부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검출되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 목록을 제품안전정보포털과 소비자24에 공개했으며, 해외직구 플랫폼 업체들에게 해당 제품의 국내 판매를 즉각 차단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는 KC 인증이 없는 제품 구매를 지양하고 제품 안전 정보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해외직구 제품은 대부분 해외 판매자로부터 직접 배송되기 때문에 국내 KC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이로 인해 화재, 유해물질 노출 등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표원은 향후에도 이러한 위해제품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안전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편리함을 이유로 해외직구를 선택하지만,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제품 구매는 예상치 못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만을 기준으로 구매하기보다는 제품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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