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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경보, 이제 최대 48시간 전에 조기 경보 시스템 본격 가동

by 이치저널 2024.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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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사고를 막기 위한 새로운 안전장치가 마련되었다. 풍랑경보 발효를 최대 48시간 전에 예측해 어업인들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기존에는 경보 발효가 즉각적이거나 1~2시간 전에만 이루어졌던 탓에, 먼바다에서 조업 중인 어선들이 긴급 대피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조치는 어선의 안전을 위한 해양수산부와 기상청의 협력 결과다.

12월 1일부터 서해 먼바다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되며, 내년 하반기에는 전 해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풍랑주의보가 경보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은 시간대가 사전에 안내되면서 어선들이 기상 악화를 미리 대비할 수 있게 된다. 최대 48시간 전부터 새벽, 오전, 오후, 밤 등으로 예상 시간을 구체적으로 제공해, 선박의 신속한 피항과 안전 조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풍랑경보는 즉각 발효되거나 상향 12시간 전에 발표되었다. 2021년부터 2024년 8월까지 발표된 총 866건의 풍랑경보 중 약 41.8%는 즉시 발효되었으며, 나머지는 발효 1시간에서 3시간 전에 공지되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긴급 피항이 어려운 사례들이 잦아, 어선 안전을 위한 추가 조치가 요구되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제도 개선 외에도 기상청과 협력해 해상 상태의 실시간 감시를 강화한다. 어업지도선 38척과 해양 관측 부이 21개소의 기상정보를 기상청과 공유해, 더욱 정교한 예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해양 통신망 이해와 위험기상 분석 등 전문 교육 과정도 양 기관이 공유하며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기상청은 이번 조치로 어업인들의 조업 안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며, 어선 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도 양 기관은 어업인들의 안전을 위한 적극 행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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