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임도시설의 모범 사례를 선발하는 경진대회에서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가 대상을 차지했다. 산림의 경제적, 환경적 가치를 극대화한 친환경 임도가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그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의 주인공은 전북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에 위치한 신설 간선임도(1.5km). 운장산경제림단지와 연계한 이 임도는 집약적 산림 경영을 위한 최적의 노선으로 설계되었으며, 친환경과 안전성을 모두 갖췄다. 심사 기준인 계획성, 재해 안전성, 활용성, 지속성, 우수성, 환경성을 고루 충족하며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 임도는 야생동물을 배려한 시공 방식과 재해 예방 기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연계성, 예산 절감 노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지장목 활용을 통한 소생물 공간 조성, 배수관 유입구 탈출로 마련 등 생태계를 고려한 설계가 돋보였다. 또한 용출수 구간 돌붙임, L형 측구 보호공을 적용해 사면 유실을 방지하고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하늘땅 진안고원길과 연계하여 산림문화자원 개발에 기여한 점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현장에서 채집한 자재를 적극 활용해 100% 현장 채집석을 사용한 나무 측구 보호공 시공은 예산 절감의 모범 사례로 평가됐다.
대회를 주최한 서부지방산림청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임도시설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임도가 산림의 지속 가능한 경영과 산불 등 산림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기술 교류를 통해 전국적으로 임도 시설의 품질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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