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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소로 늘어난 치매안심병원, 전국 치료망 강화

by 이치저널 2024.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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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경기도에 치매안심병원 두 곳이 새롭게 추가 지정되며 경기 남부와 북부의 치매 의료 공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2월 30일, ‘경기도립노인전문용인병원’과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을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전국 치매안심병원은 총 22개소로 늘어났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환자 전용병동을 갖추고, 전문 의료진과 특수 장비를 통해 치매환자들에게 특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다. 난폭한 행동이나 망상 같은 행동심리증상(BPSD) 환자들을 집중 치료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설과 전문 인력이 특징이다.

현재 경기도는 어르신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지만, 치매안심병원은 북부와 남부에 각각 1곳만 운영되고 있었다. 이번 두 병원의 추가 지정으로 경기도 내 중증 치매환자들의 접근성과 치료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안심병원은 단순히 병상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치매환자의 행동심리증상 완화를 위한 1인용 병실과 치유 환경을 제공하며,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를 병행한다. 환자의 인지 기능과 일상생활 능력을 평가해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가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퇴원 이후에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돕는다.

 

이번 지정은 「제4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21~2025)」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정부는 2019년 4개소로 시작한 치매안심병원을 2025년까지 전국 22개소로 확대하는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임을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치매안심병원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의료뿐만 아니라 삶의 질까지 높이는 역할을 한다”며 “정부는 지속적으로 치매안심병원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치매안심병원 지정 현황 (2024.12.27일 기준, 총 22개소)

 

치매안심병원 추가 지정을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돌봄 체계가 더욱 강화되고, 치매로 인한 사회적 부담 경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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