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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첫 해돋이, 아차산부터 하늘공원까지 서울 16개 명당

by 이치저널 2025.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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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새해 아침, 붉은 말의 기운이 서울 하늘 위로 힘차게 솟구친다. 영하의 추위도 녹여버릴 뜨거운 태양을 맞이하기 위해 서울의 산과 공원 16곳이 활짝 문을 연다. 단순히 해를 보는 것을 넘어 인공지능(AI)이 신년 운세를 점쳐주고 소원 사진을 만들어주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질 예정이다. 120년 만에 돌아온 병오년의 첫 기적을 가장 가까운 우리 동네 뒷산에서 만나보자.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이하는 서울의 표정이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다. 서울시는 다가오는 1월 1일, 시내 주요 산과 공원 16곳에서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서울의 새해 첫 일출 예상 시각은 오전 7시 47분이다. 붉은 말의 해라는 상징에 걸맞게 역동적이고 희망찬 행사들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해맞이 장소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우선 서울 외곽에서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는 아차산을 비롯해 도봉산, 개화산, 매봉산이 손꼽힌다. 특히 광진구 아차산은 산세가 완만해 해마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대표 명당이다. 강서구 개화산에서는 대북 타고와 함께 AI가 신년 운세를 봐주고 소원 사진을 생성해주는 최첨단 해맞이를 경험할 수 있다.

 

 

도심 속 산들도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인왕산 청운공원에서는 풍물패의 신나는 길놀이가 펼쳐지며, 해맞이 후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북치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응봉산 팔각정은 한강과 일출을 동시에 담을 수 있어 사진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서대문구 안산에서는 대형 윷을 던져 한 해 운세를 점치는 정겨운 이벤트가 열리며, 동대문구 배봉산에서는 따뜻한 복 떡국 나눔 행사로 이웃 정을 나눈다.

가파른 산행이 부담스럽다면 평지형 공원을 추천한다. 마포구 월드컵공원(하늘공원)에서는 새해 소망을 담은 애드벌룬을 하늘 높이 띄우는 장관이 연출된다. 강북구 북서울꿈의숲과 송파구 올림픽공원 망월봉에서도 캘리그라피 퍼포먼스와 전통 놀이가 어우러져 명절 분위기를 한껏 낼 예정이다. 강남구 삼성해맞이공원 역시 탁 트인 한강 뷰와 함께 해맞이 공연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올해 해맞이의 특징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전통적인 소원 빌기 방식에서 벗어나 AI를 활용해 자신의 소원이 담긴 특별한 이미지를 만들거나 신년 운세를 확인하는 등 디지털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코너들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소방 및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안전한 관람을 위해 사전 점검을 마쳤지만, 시민들 역시 스스로의 안전을 챙기는 지혜가 필요하다. 새벽 시간 낮은 기온에 대비해 장갑과 핫팩 등 방한용품을 철저히 챙기고, 어두운 등산로에서 밀림 사고가 나지 않도록 차례를 지키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요구된다.

각 자치구의 행사 내용은 기상 상황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출발 전 반드시 구청 홈페이지나 전화로 세부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2026년의 첫 태양 아래서 가족, 친구와 함께 덕담을 나누며 희망찬 한 해를 설계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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