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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주jus5858@naver.com
비가 오는 날이면
몸만 비에 젖는게
아니고
마음도 흠뻑 젖더라
웬지 모를 외로움 그리움들이
비때문에 덧나는
상처의 아픔인가
비온다는 핑계로 즐겨보는
일상의 단면인가
못다한
사랑의 그리움들이
비가 되어
내리는것 같아
후회의 생채기가
멈추질 않더라
사랑했던
연인과의 이별도
뼈아픈 그리움이며
특히 하늘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빗물처럼 쏟아진다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때늦은 후회이지만
비를 핑계로
속죄의 마음을 담아
빗물로 흘러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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