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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마당/이도연의 시선 따라 떠나는 사계

무엇을 많이 먹으면 죽을까요?

by 이치저널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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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을 뒤집어 읽으면 공이 되듯이 운이라는 것 자체도 노력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

 

ⓒ 박미애

 

무장애 나눔 길을 오르다 중간 정도에서 산허리를 돌아드는 반대쪽 오솔길로 길을 잡는다.

산 정상을 중심에서 북쪽 방향 오솔길을 돌다 보면 일정한 간격마다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명언이 쓰여 있는 팻말을 볼 수가 있다.

이해인 수녀님의 예쁜 시가 쓰여 있다. “예쁜 생각 한 번씩 할 적마다 예쁜 꽃잎이 하나씩 돋아난다지.”발걸음에서 꽃이 피어나는 것 같은 착각이 들면서 걸음이 가벼워지는 것 같다.

노먼 빈센트 명언 앞에서 발걸음을 멈춘다. NO라는 부정의 의미를 거꾸로 읽으면 앞으로 나아가는 긍정의 ON이 된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부정을 만나고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불신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렇게 조그만 생각하나가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어 놓는다.

부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에게는 걸림돌이 되고 긍정적인 사람에게는 디딤돌이 되는 이치나 자살을 거꾸로 읽으며 살자가 되며 DOG를 뒤집으면 GOD처럼 개가 신이 되기도 한다. 정보에 대한 개념을 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 한 것이다.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 “마른 땅에 물이 고는 법이다.” 이 같은 말들도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는 세상사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표현일 것이다.

그러나 마음만 먹어서 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운을 뒤집어 읽으면 공이 되듯이 운이라는 것 자체도 노력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강사가 질문을 던졌다. 사람이 무엇을 많이 먹어야 오래 살까요? 답은 나이이다. 그러면 무엇을 많이 먹으면 죽을까요? 이 또한 답은 나이이다. 얼핏 들으면 말장난 같지만 옳은 말이다. 다만 생각의 차이일 뿐이며 긍정적인 사람은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부정적인 사람은 부정적인 생각을 하며 산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무조건 긍정적인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대안 없는 낙관론은 오히려 부정적인 것만 못할 때도 있음으로 때로는 비판적인 사고로 세상을 보는 자세가 필요하며 이는 부정적인 사고와는 구분해야 한다.

숲은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지혜를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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