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행복을 먼 곳에서 찾지 말고 지금, 여기, 바로 내 마음먹기에
'나는 지금 행복한가?' 일생을 살면서 반복적으로 던지는 질문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행복하다는 답을 못하겠지요. 그것은 실제로 자신은 불행하다고 느껴서도 그렇겠지만, 질문 자체가 추상적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답을 하기가 어렵겠지요.
행복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제시한 사람이 있는데, 하버드대에서 행복학 열풍을 일으킨 탈 벤 샤하르 교수입니다. 그의 강의내용은 <해피어>라는 책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출판되었는데, 샤하르 교수는 그 책을 축약해서 '행복6계명'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첫째는 인간적인 감정을 허락하라는 것이지요. 느끼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행복은 '즐거움'과 '의미'가 만나는 곳에 있다는 것입니다.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삶의 의미를 동시에 추구하지 않으면 진정한 행복이 아닌 것입니다.
셋째는 행복은 사회적 지위나 통장의 잔고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행복은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므로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넷째는 단순하게 살라는 것입니다. 너무 많은 것을 하다보면 행복을 놓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제가 감명 깊게 읽었던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의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행복이란 포도주 한 잔, 군밤 한 알, 허름한 화덕, 바다 소리...단지 그뿐이라고 했지요.
다섯째 몸과 마음이 하나라는 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이지요.
여섯째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감사함을 표현하라는 것입니다.
어떠세요? 실천할 수 있지 않은가요? 행복을 먼 곳에서 찾지 마시고 지금, 여기, 바로 내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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