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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마당/염홍철의 아침단상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by 이치저널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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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행복도 마음 안에 있다

 

 

우리는 세상을 사는 동안 가까운 가족부터 사회의 대인관계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부지불식간에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받습니다. 그것이 때로는 우울증이나 우울감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요. 하지만 우울증이 마음의 병이듯이 행복 역시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것을 간과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라는 링컨의 명언은,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내는 것임을 일깨워주는 불교 용어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와도 무척 닮아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를 사는 우리는 자신의 마음 하나 어쩌지 못하고 허둥대지요.

 

ⓒ박미애

 

언젠가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오 해피데이’, ‘브라보 행복을 부르짖어 행복 전도사로서 많은 청중에게 선한 영향을 주었던 어느 분이 우울증으로 인해 극단 선택을 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많은 사람을 어리둥절하게 한 바 있지요. 이론적으로 행복을 잘 설명을 할 수 있었지만, 자신의 마음은 다스리지 못했습니다. 도대체 행복과 우울감의 차이는 무엇일까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천당과 지옥 사이의 간극 만큼이나 먼 것 같은 두 명제의 답이 실은 우리 마음속에 있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얘기로, 어느 기자가 톨스토이에게 세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첫째,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인가. 둘째, 이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셋째,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톨스토이는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만나는 사람이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것이다.”라고 대답했다지요.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그 행복 전도사도 톨스토이가 강조한 대로 자기의 행복론을 듣고 감동하는 사람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거기에서 보람을 느꼈다면 그 행복감이 우울감을 덮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행복도 마음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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