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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나를
위로해 주고
성장시킨 것은
무엇인가?
산은 나를 보고
사랑도 미움도
허세도 욕심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라고 한다.
내가
혼자라고 느껴질 때
거기에는
늘 산이 있었다.
-내설악
백담사~오세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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