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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눈 시린 5월.
별빛에 핀 꽃,
어머니 사진 앞에서
편지를 씁니다.
내 마음에
채울 수 없는
구멍 하나.
어머니 등에 업고
말없이 흘린 눈물.
가슴 속에
바늘로 남아
슬픈 잔상이
코를 핑 찌릅니다.
세월 흘러 어젯밤
꿈길에서 만난
당신 사랑의
깊이와 넓이.
매일 이별하며
아파온 5월, 오늘은
어린 시절
꿈속으로 찾아가
진한 기억으로
몽글히 남아있는
울 엄마의 주름 가득
강마른 손마디를
매만지고 싶습니다.
- 성우, 성준의 mono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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