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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견디게 날고 싶으면
난 하늘로 치솟아 봅니다.
기껏해야 허공으로
1 미터도 뛰어오르지 못하면서.
DMZ는 여전한지, 독도는 잘 있는지
그 때처럼
사랑하는 *애기(愛機)와 함께
수평선 위로 떠오르던 그대들을 보고싶어서
꿈 속에서 몸살을 앓다가
가끔씩
못견디게 날고 싶으면
나는 아직도 마음의 날개를 달고
그냥 하늘로 치솟아 봅니다.
*애기(愛機) : 공군에서는 전투조종사들이 자기가
타는 전투기를 ‘애기’라고 호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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