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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마당/박재하의 치매 스토리

'남의 가족 일이 아닐 수 있다'

by 이치저널 202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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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하 parkha1960@naver.com

 

 

치매환자의 최상의 하우스는 가정이다.

 

 

 

모든 질병을 겪고 투병하는 환자의 최적인 환경 조건은  당연히 가정이라는 환경이다. 특히 치매환자에게 있어서 가정이라는 환경은 최적의 조건이다.

최적의 조건이  가정이기에 의사, 간호사, 요양사, 간병인보다는 가족의 구성원이 최고의, 최상의 치료자이고 돌봄 자이다.

이러한 인식의 전제하에서 치매환자를 돌보고  치료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 인식은 잠깐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나 가치관이 되어서는 안 되고 확고하고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가정에서 생활할 수 없고 가족이 돌볼 수 없어서 병원이나 요양원, 복지관 등에서 생활하는 것이다.

 

이미지 제공 - 박미애 사진가

 

그렇다면 우리는  그리고 치매환자에 대한 관리 시스템은 그 어느 곳이 되었던지 '가정'이라는  환경 life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할 것이다. 병원의 치매병동도 치매전문 병원과, 요양원, 복지관 등이 가정적인 시설과 가정적인 요소가 있는 환경으로 조성해야 되어야 하며 그 안에서 치매환자를 치료하고 돌보는 종사자는 내 가족이라는 마인드가 되어야 한다.

물질적인 것을 지불하고 돌보는 환자가 아니라 어차피 치매환자를 돌보는 치료자, 봉사자의 울타리로 들어왔으면 '내 가족'이라는 의식 속에 치매환자를 대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기 위해선 국가적인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이 지원이 되기 위해선 정책을 실행하려는  관계자도 이러한 '가족마인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수십 년 전 교통방송 캠페인의 문구 중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하여 '당신도 예외일 수 없다'라는 캠페인 문구가 있었다.

그렇다. 치매도 '남의 가족 일이 아닐 수 있다'  

더욱이 요즘 노인에게서만 볼 수 있었던 치매가 그 연령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치매환자의 본인이나 가족이나 치료자나 돌보는 사람이나 또 이러한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정책자나 모두 "내 가족" 이라는 마인드는 치매나 환자에게 있어서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공기가 되어야 하고 생명수와 같은 물이 되어야 한다.

바로 공기와 물 같은 환경 life가 치매환자의 최적의 환경이며 최상의 집이다.  "이것이 치매환자에 대한 최적의, 최상의 스위트 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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