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가져야 할 치매환자의 인지관
색다른 치매 스토리를 쓴다고 하여 전문성이 없는 것이 아니다. 단지 치료라는 기준이 의학적 기준이 아닌 일상적 생활의 기준에서 접근했을 뿐이다.
치매라는 질병은 정말로 어느 날 갑자기 생각과 기억이 건망증처럼 다가와서 서서히, 때로는 급격한 모습으로 기억에서 판단력까지 상실되는 질환이다. 그래서 더욱 가족이나 전문 치료자는 수많은 치매환자의 장애인 기억, 판단, 인지, 정신 행동장애에 대하여 전문적인 치료와 상담이 요구되고 있다.
그래야 치매환자가 일상을 생활하는데 그나마 덜 불편하고 나아가서는 점진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매환자의 일상생활을 돕기 위한 기본적인 것은 가족이나 돌보미나 그리고 전문의료인까지 기억해야 할 수칙이다. 그리고 기본수칙은 우리가 밥을 먹는 것을 잊지 않듯이 힘든 일이 있어도 잊어서는 안 되는 것들이다.
그리고 다음 제시하는 것들은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치매환자를 돌보는 중에 가끔은 잊어버리는 것들이어서 다시금 강조하는 의미에서 이번 스토리에 담았다.
1. 치매환자를 환자로 보지 않고 존중하는 자세. (존엄성)
2. 이상행동을 했을 때 야단치거나 부정하거나 무시하거나 화(짜증)를 내지 않는다.
3. 치매환자의 습관을 관찰하여 그 습관을 활용해야 한다. (관심)
4. 치매환자의 재능을 인정하면서 함께 하고 전파하라.
5. 일정한 규칙 속에 돌발 상황에 맞는 활용법 내지는 규칙도 설정해두자. (이것은 환자님 그렇게 하시면 안 돼요 라는 부정적인 치료와 돌봄을 방지할 수 있다)
6. 치매환자의 안전은 어린이집의 유아와 같다. (눈을 떼지 않는 것)
7. 낯선 것은 배우지 못하지만 이미 배운 것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음을 기억하라.
8. 점차 변해가는 것을 이해하여야 한다. (가족, 치료자, 돌보미의 수용 능력)
9. 국가적인 폭넓은 다각적인 지원의 정책이 필요하고 확대되어야 한다.
10. 가족. 돌보미, 치료자의 확고한 인지관. (치매환자는 환자가 아니라는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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