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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창조/최문섭의나도빌딩주인이될수있다

망해버린 라이브홀

by 이치저널 2021.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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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문섭 0112411199@naver.com

 

 

지켜보자 부동산은 주인이 있으니

 

 

 

 

 

망해버린 라이브 홀 목장길을 따라서 길이 보이는 대로 달리다가 산꼭대기 홀을 보면서 무작정 오르다 보니 실패가 눈에 들어온다. 건물 형태를 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곳에는 안 어울리는 집이다. 슬프다! 막연한 슬픔이 왜 이렇게 속상할까!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를 못 하겠다. 누가 산 위에다 이런 홀을 지었나? 속 터진다! 안을 들여다봤다. 옛날 강남에서 놀던 분위기다. 7080 같은 분위기다. 깊은 산속이라 더 배신감이 든다.

 

 

홀뿐만 아니다 주변에 널브러진 빌라들도 모두 실패한 집들이다. 풀만 수북한 집 주변을 보니 오래됐다. 5년은 지난 일이다. 그때 땅값이 쌌을 테고......  문제는 너무 헐값에 땅을 싸게 사다 보니 일이 커졌다. 갑자기 불현듯 지나가는 느낌은 등산을 좋아하던 사람일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든다. 산을 무섭게 생각 안 하면 여기는 되는 곳이다. 산 위에다 카페를 만든 거다. 평범한 사람들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관객이 도대체 어떻게 찾아오나 물어물어 갈까? 그 산골을 내비게이션 안내도 힘든 산골이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 집에 큰돈을 들여 지었나 슬프다.  슬픈 생각뿐이다.  큰돈을 어떻게 모았을까? 누군가는 여기에 투자도 했을 테고 누군가는 투자하고 동참도 했을 테고 참 한심한 느낌은 어떻게 지울까. 이해하자! 오랫동안 머물면서 고민했다. 답은 돌아오지 않는다. 시행착오다! 분명한 건 이곳이 다시 오픈되려면 비슷한 사람이 나타나야 한다. 그날이 오길 기도는 한다. 아쉽다!  비는 안 샌다. 가을바람에 지나간 일들이 상상된다.

 

 

 

지금 이곳을 이대로만 간직해도 희망이라도 생길 텐데 신주소가 있는 걸 보니 준공은 된 건물이다. 그러나 아무리 봐도 끝이 안 보인다. 지켜보자 부동산은 주인이 있으니 기다리자! 기도만 할 뿐이다.

건축가인 나도 고민이 심각해진다. 과연 답이 나올까? 꿈이길 바라는 마음이다. 겨울지나 다시 오자. 올가을에 본 최대의 실패작이다. 빌라들도 나뒹군다. 건물이 아깝다! 다들 욕심들을 덜어내자 실패한 건물 중에는 수많은 피해자의 음성이 들린다. 법은 그냥 무용지물! 이제라도 시행착오를 줄이자. 그게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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