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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홍보원의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병사들은 높아진 봉급을 슬기롭게 관리하며, 미래를 준비하는데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지난 8월 12일부터 18일까지 병 855명을 대상으로 한 ‘봉급 사용처’와 ‘월평균 사용 금액’ 조사에서, 병사들의 봉급 사용처 1위로 적금(저축)이 꼽혔다. 이처럼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현명한 자산 관리가 병사들 사이에서 주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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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병사들의 봉급 사용에서 가장 대세로 자리 잡은 것은 ‘장병내일준비적금’이다. 많은 병사들이 이 적금을 통해 목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병사들의 절반 이상인 60.9%가 봉급의 상당 부분을 저축에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목돈 마련을 통한 미래 대비’가 66%로 가장 많았다. 이는 단순한 저축을 넘어서 장기적인 경제 계획을 세우는 모습이다.
김 병장(육군 12보병사단)은 "이병 때부터 매달 40만 원씩 장병내일준비적금에 저축했고, 현재는 월 10만 원을 추가로 저축하며 전역 후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계획적인 자산 관리는 향후 군 생활 이후의 안정된 삶을 위한 필수적인 준비 과정이 되고 있다.
또한, 병사들이 매월 적금에 사용하는 금액도 상당하다. 평균적으로 ‘40만 원 이상70만 원 미만’의 금액을 저축하는 비율이 62.8%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70만 원 이상100만 원 미만’이 16.1%로 뒤를 이었다. 특히 병장 계급 중에서는 ‘100만 원 이상’을 저축하는 사례도 보고되었다.
병사들 사이에서는 '군 적금'으로 불리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적금은 매달 최대 4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복무 기간 동안 적립된 금액에 이자와 정부 재정지원금까지 더해 전역 시 약 1,4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이는 병사들이 군 생활 이후의 경제적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혜택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렇다면 적금 이후 남은 봉급은 어떻게 사용되고 있을까? 조사에 따르면, PX 이용이 10.8%로 2위를 차지했다. 병사들은 PX에서의 소비가 군 생활에서 큰 즐거움이 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서 출타 비용(10.6%), 문화·취미생활(6.1%), 재테크(5.3%) 등이 주요 사용처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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