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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적금 100% 활용, 현역병들의 슬기로운 봉급 관리법

by 이치저널 2024.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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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홍보원의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병사들은 높아진 봉급을 슬기롭게 관리하며, 미래를 준비하는데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지난 8월 12일부터 18일까지 병 855명을 대상으로 한 ‘봉급 사용처’와 ‘월평균 사용 금액’ 조사에서, 병사들의 봉급 사용처 1위로 적금(저축)이 꼽혔다. 이처럼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현명한 자산 관리가 병사들 사이에서 주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 병사들의 봉급 사용에서 가장 대세로 자리 잡은 것은 ‘장병내일준비적금’이다. 많은 병사들이 이 적금을 통해 목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병사들의 절반 이상인 60.9%가 봉급의 상당 부분을 저축에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목돈 마련을 통한 미래 대비’가 66%로 가장 많았다. 이는 단순한 저축을 넘어서 장기적인 경제 계획을 세우는 모습이다.

김 병장(육군 12보병사단)은 "이병 때부터 매달 40만 원씩 장병내일준비적금에 저축했고, 현재는 월 10만 원을 추가로 저축하며 전역 후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계획적인 자산 관리는 향후 군 생활 이후의 안정된 삶을 위한 필수적인 준비 과정이 되고 있다.

 

또한, 병사들이 매월 적금에 사용하는 금액도 상당하다. 평균적으로 ‘40만 원 이상70만 원 미만’의 금액을 저축하는 비율이 62.8%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70만 원 이상100만 원 미만’이 16.1%로 뒤를 이었다. 특히 병장 계급 중에서는 ‘100만 원 이상’을 저축하는 사례도 보고되었다.

 

병사들 사이에서는 '군 적금'으로 불리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적금은 매달 최대 4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복무 기간 동안 적립된 금액에 이자와 정부 재정지원금까지 더해 전역 시 약 1,4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이는 병사들이 군 생활 이후의 경제적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혜택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렇다면 적금 이후 남은 봉급은 어떻게 사용되고 있을까? 조사에 따르면, PX 이용이 10.8%로 2위를 차지했다. 병사들은 PX에서의 소비가 군 생활에서 큰 즐거움이 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서 출타 비용(10.6%), 문화·취미생활(6.1%), 재테크(5.3%) 등이 주요 사용처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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