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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증, 25년 만에 디자인 개선 추진

by 이치저널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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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증의 25년만의 디자인 개선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문체부와 행안부는 '주민등록증 개선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민관 합동으로 2024년 9월 11일 주민등록증 디자인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디자인, 역사, 공공디자인 전문가들이 모여 새로운 주민등록증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주민등록증은 1999년에 도입된 이후로 25년 동안 큰 변화 없이 유지되어 왔으나, 시대의 변화에 맞춰 디자인과 기능 모두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특히, 새로운 주민등록증은 디자인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보안성과 기능성을 함께 고려하여 설계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차세대 여권 디자인을 맡았던 김수정 교수를 비롯한 여러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토론회의 주요 발표 내용으로는 김권정 학예연구관의 조선시대 호패에서 시작된 신분증 변천사, 최범 평론가의 공공디자인으로서의 주민등록증 성격과 방향, 그리고 평창올림픽 메달을 디자인한 이석우 디자이너가 제안하는 주민등록증의 상징 이미지 등이 있었다. 또한, 서체 디자이너 민본 교수는 신분증의 타이포그래피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체부와 행안부는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 10월부터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주민등록증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신분증에 걸맞은 새로운 디자인을 마련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디자인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문체부 신은향 예술정책관은 "주민등록증은 국민 생활에 밀접한 공공디자인으로서 영향력이 크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과정에서 더 가치 있는 주민등록증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안부 여중협 자치분권국장은 "25년 만의 개선인 만큼 참신하면서도 국민에게 친숙한 디자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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