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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 국가사적지로 공식 등재된 한국 사적지, 대한제국공사관!

by 이치저널 2024.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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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하 ‘주미공사관’)이 미국 국가사적지로 등재되며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받고 있다. 이번 등재는 한국 관련 건물로서 최초의 사례로, 대한민국과 미국의 외교 관계에서 중요한 상징적 장소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특히 1877년 건립된 이 건물은 서양 국가에 설치된 최초의 한국 재외공관으로, 1889년부터 1905년까지 대한제국의 공식 외교 활동을 담당했다. 이는 조선과 대한제국의 근대화 시기 외교의 거점이었으며, 을사늑약 이후 일본에 의해 강제 매각되었다가 2012년 대한민국이 매입하여 소유권을 되찾았다.

 

미국 최초 국가사적지로 공식 등재된 한국 사적지, 대한제국공사관!

 

미국 국가사적지(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이나 지역을 지정하여 보존하는 제도로, 이번 주미공사관의 등재는 그 역사적 가치와 원형보존 상태가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19세기 워싱턴 D.C.에 설치된 30여 개국 재외공관 중 원형을 유지한 유일한 건축물로, 그 문화적 가치를 재확인했다.

2018년 역사전시관으로 재개관한 주미공사관은 1, 2층은 복원된 역사 공간으로, 3층은 한미 관계사를 다룬 전시공간으로 운영되며, 한국과 미국 간의 중요한 문화적 교류의 상징이 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등재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공인된 역사적 가치를 의미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이 유산을 세계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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