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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아래 펼쳐지는 불빛 쇼, 2024년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

by 이치저널 2024.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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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릉의 고즈넉한 가을 풍경 속에서 특별한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찾아온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이 주관하는 「2024년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이 오는 10월 11일부터 20일까지 조선 왕릉 5곳에서 개최된다.

 

 

개막제는 10월 11일, 남양주 홍릉·유릉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린다. 개막식에서는 조선왕릉의 역사적 가치를 예술적 형식으로 재해석한 융복합 공연이 펼쳐지며, '조선왕릉원정대'의 활동 보고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 원정대원들은 지난 7일간 조선왕릉 40기를 답사하며 그 가치를 알리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축전은 10월 12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조선왕릉 5곳에서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공연, 전시, 답사 투어,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가을의 조선 왕릉을 배경으로 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1. 신들의 정원: 야간 공연과 불빛 쇼

 

홍릉·유릉(10.12.~13.)과 영릉(세종대왕릉, 10.19.~20.)에서 펼쳐지는 대표 프로그램 ‘신들의 정원’은 3차원 공연과 함께 드론을 활용한 불빛 쇼가 결합된 야간 프로그램이다. 평소엔 만나기 힘든 화려한 조명 아래의 왕릉을 감상하며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무대를 즐길 수 있다.

참가자는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9월 20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예약(900명)이 시작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다.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신들의 정원

 

2. 동구릉의 ‘능참봉이 들려주는 왕릉 이야기’

10월 19일과 20일, 동구릉에서는 조선시대의 9급 공무원에 해당하는 ‘능참봉’과 함께 왕릉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 새롭게 선보인다. 이 체험에서는 능참봉이 직접 재실과 정자각 등 왕릉의 주요 장소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며, 참가자들은 조선의 왕릉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3. 왕릉 음악회: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

홍릉·유릉, 동구릉, 광릉, 영릉(세종대왕릉)에서 열리는 ‘왕릉 음악회’는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다. 각 왕릉의 독특한 분위기에 맞춰 마련된 음악 공연이 가을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4. 왕의 숲길 나무 이야기

왕릉의 숲길을 산책하며 조선왕릉의 역사와 그 안에 얽힌 나무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이 투어는 조선왕릉의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홍릉·유릉, 사릉, 영릉, 동구릉, 광릉에서 각각 일정에 맞춰 진행되며, 외국인과 고령자를 위한 별도 회차도 마련되어 있다.

5. 동구릉 야별행과 왕릉 포레스트

밤의 동구릉을 탐방하는 ‘동구릉 야별행’은 가을 밤의 왕릉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이와 함께, 왕릉에서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왕릉 포레스트(ForRest)’ 프로그램도 10월 12일부터 20일까지 각 왕릉에서 운영되며, 왕릉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야별행

 

9월 21일부터 10월 20일까지는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도 열린다. 스마트 기기로 각 왕릉의 홍살문 근처에서 스탬프를 획득하고, 축전 종료 후 경품에 도전할 수 있는 이벤트다.

 

축전의 자세한 정보는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과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9월 20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일부 유료 프로그램은 얼리버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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