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 되면 전국이 문화의 색채로 물든다. 올해 ‘2024 문화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 전역에서 펼쳐질 다채로운 문화행사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풍성한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남원에서 열리는 기념행사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서 특색 있는 전시와 축제가 10월 한 달 동안 이어져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북 남원의 광한루원에서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2024 문화의 달’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이 행사는 전통 국악과 현대 음악이 결합된 공연들로 남원을 찾는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명창 왕기석과 이난초의 국악 공연은 물론 가수 송가인과 국립민속국악원의 협연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남원시립예술단의 창작 공연과 퓨전 국악, 재즈가 어우러진 '퓨전! 소리콘서트'는 남원의 문화적 다채로움을 선보인다. 전통 체험 행사로는 줄타기 공연과 신관 사또 부임 행차, 전통악기 체험 ‘소리야 놀자’가 있으며, 남원의 식재료로 만든 먹거리 행사 ‘월광포차’는 지역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코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각지에서 문화행사들이 연이어 열리며, 대한민국 전역이 문화로 물들고 있다. ‘2024 대한민국은 공연중’이라는 프로그램은 10월 4일부터 11월 10일까지 이어지며,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각 지역에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아시아 문화 주간’이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열려 다양한 아시아 문화와의 교류를 기대하게 하며, 국립중앙도서관은 10월 13일 특별히 마련된 ‘도서관 콘서트’를 통해 지식과 예술이 융합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한, 문화재를 배경으로 한 행사들도 곳곳에서 열린다. 경복궁과 창덕궁을 포함한 4대 고궁에서는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가을 궁중문화 축전이 열려 고궁의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으며, 조선왕릉에서는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 ‘2024 국가유산 조선왕릉 축전’이 열려 조선의 왕릉을 배경으로 한 전통문화의 장엄함을 체험할 수 있다.
10월의 또 다른 주요 행사들로는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오페라축제(10. 4.~11. 8.), 진주 남강 유등축제(10. 8.~22.), 보은 대추축제(10. 11.~20.), 강릉 커피축제(10. 24.~27.), 그리고 부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10. 25.~29.) 등이 있다. 각 도시만의 고유한 문화적 색채를 담은 축제들이 가득해 전국의 다양한 지역을 방문하는 즐거움을 더한다.
이처럼 10월 한 달 동안 전국 곳곳이 문화와 예술로 가득 차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다채로운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각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포털’의 문화캘린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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