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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출산 의향 급증, 육아 지원과 주거 정책이 핵심

by 이치저널 2024.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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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9월 실시된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조사’ 결과,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3월 조사와 동일한 문항으로 진행되어, 변화의 흐름을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특히 30대 여성의 결혼 의향이 11.6%p 상승해 인식 변화가 가장 두드러졌다. 또한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인식은 7.1%p 증가, 무자녀 남녀의 자녀 출산 의향도 5.1%p 증가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희망적인 조짐이 감지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결혼에 대한 미혼 남녀의 긍정적 인식이 4.4%p 증가했으며, 만 25~29세 남성의 결혼 의향은 7.1%p로 크게 늘었다. 결혼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3.6%p 감소하여, 결혼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출산과 관련된 인식 역시 변화했다.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7.1%p 증가했고, 특히 만 25~29세 여성의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13.7%p로 대폭 상승했다. 이상적인 자녀 수는 평균 1.8명으로 여전히 유지되었으나, 무자녀 남녀의 자녀 출산 의향은 5.1%p 증가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혼자 중에서도 자녀가 없는 이들의 출산 의향이 8.3%p 상승하며 결혼·출산 지원 정책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정부 저출생 대책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도 64.6%의 국민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정책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인지도가 남성보다 높았고, 40대 여성의 인지도는 71.3%로 가장 높았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일·가정 양립 지원이 가장 중요하게 꼽혔으며, 양육과 주거 지원에 대한 필요성도 높게 나타났다.

 

결혼과 출산 의향이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는 저출생 대책의 효과를 더욱 강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육아 휴직과 근로 환경 개선, 주거 지원 확대 등 국민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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