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동계 항공편이 대대적으로 확정되며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의 운항 확대가 이루어진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동계 시즌 동안 45개국, 236개 노선에서 주 4,897회가 운항되며, 이는 2024년 하계보다 8%, 지난해 동계보다 14% 증가한 수치이다. 주요 인기 여행지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일본, 동남아 노선이 대폭 강화됐으며, 신규 노선까지 포함해 한국을 출발하는 하늘길이 더욱 다양해졌다.
특히, 여행 수요가 높은 일본과 동남아 지역으로의 노선이 크게 확대됐다. 인천발 푸꾸옥(주 24회), 나트랑(주 14회), 삿포로(주 14회) 노선은 수요에 따라 증편되었으며, 김해-홍콩 노선도 주 14회로 대폭 확대됐다. 또한, 인천에서 출발하는 카이로(이집트), 바탐(인도네시아) 노선이 새롭게 추가되고, 김해-발리(인도네시아), 청주-삿포로(일본), 무안-나가사키(일본) 등의 노선이 신규 취항을 시작하며 지역 공항에서도 국제선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제주 노선을 포함한 국내선 운항 편수는 주 1,748회로 확정되었고, 이 중 제주 노선은 주 1,445회에 달한다. 김포뿐 아니라 김해, 대구, 울산, 무안 등 지방공항에서도 제주로 향하는 노선을 증편하거나 신설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대폭 개선했다. 이와 같은 제주행 노선의 확장은 올겨울 제주 관광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으로, 지방에서의 제주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동계 기간 동안 김해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항공편이 주 12회, 대구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주 10회, 울산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주 7회 각각 추가되었으며, 무안공항에서는 주 11회 제주로 향하는 신규 노선이 신설되었다. 이러한 증편으로 인해 국내선 승객들에게도 더욱 편리한 교통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번 동계 항공편 확정은 전 세계 대부분 국가가 일광절약시간제와 계절적 수요에 맞춰 연 2회 항공 일정을 조정하는 국제 표준에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확정된 동계 항공 스케줄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여행 선택지가 좁아진 상황을 극복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 및 국제선 네트워크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동계 운항 확대가 항공산업의 회복을 지원하고 국민의 여행 선택권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국내선의 경우 지난 하계에 이어 지방 공항 노선 유지와 신규 증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전했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국민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앞으로도 국토부는 지방 공항을 활용한 여행 활성화 정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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