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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이 만든 변화, 클릭 한 번으로 폐가전 수거, AI로 아동 보호

by 이치저널 2024.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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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분야의 주요 우수사례가 선정되며, 디지털 기술로 국민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다양한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환경공단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각각 선보인 폐가전 무상 수거 시스템과 아동학대 위험 예측 모델은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사례다. 디지털 지도와 원클릭 신청으로 무거운 폐가전을 간편하게 배출할 수 있게 하고,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통해 위험에 처한 아이들을 미리 보호하는 방식으로 행정의 혁신을 보여준다.

한국환경공단은 전국에 1만 3천 개의 폐가전 수거함을 설치하고 디지털 지도를 구축해 국민이 가까운 수거함을 손쉽게 찾고 폐가전을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아파트 관리 앱과 폐기물 방문 수거 시스템을 연계하여 기존의 앱에서 별도 가입 절차 없이 간편하게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국민 부담 비용이 약 635억 원 절감되고, 폐가전 배출이 불편했던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는 아동학대 사망 사례 약 2천 5백 건을 기반으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아동학대 위험 예측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학대 사망 가능성을 예측하여 관련 기관들이 사전에 개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경찰 조사 중인 학대 의심 아동과 기존 사례를 분석해 학대 유형과 주 가해자 등을 파악, 지역 아동보호 기관이나 지자체가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정부 혁신 경진대회를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등 세 분야로 나누어 개최했다. 이 중 15개 혁신 사례가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되었으며, 각 부문 상위 사례는 오는 11월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AI 기반 국세상담 서비스, 병상 정보 확인 출동 통계 시스템, 디지털 전세 보증 서비스, 실종 아동 추적 시스템 등 국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행정 서비스에 접목되고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실현하고자 한다.

 

행안부는 “이번 정부혁신 왕중왕전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한 정부 서비스가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편의를 위해 다양한 디지털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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