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대표 신분증, 주민등록증이 새 디자인을 찾는다. 오는 11월 18일부터 28일까지 ‘주민등록증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협력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분증의 변화를 도모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 주민등록증 디자인이 가지는 단조로움을 탈피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여 국민들이 실제로 사용하기 편리하면서도 상징성이 있는 디자인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1단계 기획안 공모와 2단계 디자인 공모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개인 또는 팀이 새로운 주민등록증의 기획안을 제출하게 되며, 여기에는 디자인에 대한 전반적인 아이디어와 개인 또는 팀의 관련 실적 등이 포함된다. 이 과정을 통해 심사위원단은 6개의 팀을 선발하며, 선발된 각 팀에게는 300만 원의 보상비가 지급된다. 다만, 2단계 공모에 미참여할 경우 보상비가 지급되지 않는다.
선발된 6개의 팀은 2단계 디자인 공모에 참여하게 된다.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2단계에서는 실질적인 디자인 시안을 제출하게 되며, 디자인 심사 및 발표 과정을 거쳐 최종 1개의 팀이 선정된다. 최종 우승 팀은 이후 새로운 주민등록증의 디자인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주민등록증 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국민 아이디어 공모’도 병행한다. 소통24(www.sotong.go.kr)에서 국민의 제안을 접수하며, 이를 통해 발굴된 의견은 최종 디자인 개발 과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새로운 주민등록증이 단순히 상징적 역할을 넘어, 국민의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하여 활용성과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9월에 진행된 ‘주민등록증 디자인 개선 토론회’에서는 주민등록증 디자인 개선의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특히 기존 디자인이 가진 단조로움과 일관성 문제를 해결하고, 현대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중점적으로 제시되었다. 이에 따라 ‘주민등록증 디자인 개선 추진위원회’는 전문가 자문을 받아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공모전을 기획하게 되었다.
이번 공모전은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publicdesign.kr)과 소통24를 통해 접수되며, 관련 세부 사항과 안내는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개인 디자이너, 그래픽 전문가, 서체 및 색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며, 팀을 이루어 지원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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