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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 박미애 사진작가
증도는 황홀한 일몰로 유명한 남도의 숨겨진 보물이다. 특히 섬의 대표적인 명소인 짱뚱어다리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이곳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장관을 연출한다. 이곳에서는 매일 저녁 붉은빛과 황금빛으로 물드는 하늘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이는 특히 짱뚱어다리와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짱뚱어다리는 갯벌 위를 걸으며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는 470미터 길이의 다리이다. 저조 시에는 넓게 펼쳐진 갯벌과 다양한 갯벌 생물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만조 시에는 마치 물 위를 걷는 느낌을 준다. 이 다리의 이름은 갯벌에서 서식하는 짱뚱어에서 유래했으며, 다리에서 무수히 뛰노는 짱뚱어를 관찰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일몰 후, 증도 여행의 마무리를 장식할 특별한 음식이 있다. 바로 '짱뚱어탕'이다. 이 향토 요리는 신선한 짱뚱어를 주재료로 한 국물 요리로, 특유의 깊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따뜻한 짱뚱어탕 한 그릇은 일몰 감상을 마친 후 여행객들의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따뜻한 위로가 된다. 특히 짱뚱어다리에서 일몰을 감상하고 맛보는 짱뚱어탕은 증도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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